센추리21컨트리클럽 대표이사

강원지역 골프장 대표자 협의회는 1월 하순 3박 5일 일정으로 해외 벤치마킹 차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3개 골프장(몽고메리cc, 다낭cc, 바나힐cc)을 선정해 다녀왔다.

필자 일행은 베트남 정보에 대해 검토해 보니 전통의상인 아오자이와 월남 쌈과 쌀국수가 유명한 나라로 수도는 하노이, 인구는 약 9800만 명(세계인구 15위), 기후는 고온다습하며 아열대성 기후, 면적은 한반도의 1.5배(세계 66위)로 주요 도시는 호치민, 다낭, 후에, 호이안이며 GDP는 세계 46위, 주요언어는 베트남어, 종교는 불교 12%, 가톨릭 7%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 고무이며 시멘트 화학 산업도 발달해 있고 한국과는 1992년 12월에 수교가 이루어졌으며 1993년에 호치민 시에 총영사관이 개설되었고 최근에는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에 크게 기여하며 민간외교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강한 남녀 평등의식으로 인한 빈약한 제반에도 불구하고 교육기반이 부족하지만 높은 교육열로 문명 퇴치가 성공적으로 진행 되고 있는 나라이다.

다낭 국제공항은 신축공사를 한 지 얼마 안 된듯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넓었다. 숙소로 이동 중 만난 다낭의 야경은 매우 아름다웠다. 고층 건물도 보이며 강 위의 다리는 "한강 다리"라고 가이드가 이야기 한다.

다낭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몽고메리 링스 다낭 (Montgomerie Links Danang)cc는 7063야드(Par 72)로 설계되었으며 국제 5성급 챔피언십 링크 스타일의 코스로 세계 각국의 골퍼들에게 도전적이고 즐거운 플레이를 선사하고 전통적인 링크 스타일에 잔잔하고 무난한 그린과 이색적인 벙커 등이 특징이다. 코스는 호수와 개울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링크 코스보다 더 많은 수구를 제공하며 심미적인 매력을 더한다. 몽고메리 컨트리클럽은 세계적인 수준의 프라이빗 골프장이며 12년도 포브스지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여행 TOP 10에 선정된 명문 골프클럽이다.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한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처음 접하는 동선이 프로샵 인포메이션에 들어가서 라커 키를 받았다. 라커는 옷장을 상·하로 나누어져 있어 한국 골프장에 비해 시설이나 고객 동선은 조금 불편했다. 사우나는 단독 샤워실로 되어 있어 1인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고 욕탕 시설은 없다. 클럽 메뉴는 양식, 한식 등이 있으며 인기 메뉴는 라면과 김밥, 김치볶음밥, 쌀국수 등이 있고 기타 시설로는 클럽 및 골프화 대여가 가능하고 드라이빙 라운지 및 연습 그린, 그늘 집 2곳(6홀, 14홀)이 갖추어져 있다.

우선 클럽하우스 앞에 주차를 하니 베트남 모자를 쓴 캐디들이 도열하여 기다리고 있다. 고객이 오면 캐디들이 배정되고 골프백을 받아준다. 우리나라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듯 했다.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고 잘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대기 공간에서 기다리니 카트가 배정되어 온다. 카트는 골퍼가 직접 운전해야 하고 캐디는 카트 뒤에 매달려서 타고 함께 이동한다.

캐디는 카트 이동 시 딱 두 마디를 한다. “고~(Go), 스톱(Stop)” 그리고 캐디가 코스 공략에 있어 한국어로 “사장님, 오른쪽, 왼쪽, 괜찮아요, 오르막 있어요” 등등 카트 뒤에 매달려서 한국말을 곧잘 한다. 1인 1캐디로 캐디는 스윙만 하면 모래 통을 들고 다니면서 샷으로 인한 잔디 보수를 하며 코스 공략을 조언해 주었다. 코스 관리 상태가 아주 좋고 깨끗하며 페어웨이도 넓고 러프는 갈대 숲 같고 바닥이 흙이라 샷 하기가 쉽지 않다.

필자 일행은 드롭을 하고 치기로 했다. 잔디 상태나 관리는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페어웨이 잔디는 우리나라 잔디와는 좀 다른 버뮤다 종류의 개량 뉴 버전으로 시쇼어 파스팔륨 종류의 잔디에 그린 잔디는 크리핑 벤트그라스를 사용하였다. 필자는 최승희 대표(블랙밸리cc), 전영호 대표(전 파인리즈cc), 이득재 대표(원주신문) 좋은 분들과 함께 베트남 해외 벤치마킹을 시작했다. 센추리21컨트리클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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