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6곳, 세종 9곳, 충남 157곳 선출
공명선거·투표 참여 독려 움직임 활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대전시선관위에서 한 관계자가 선거 포스터 및 홍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내달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월 13일 전국 농협, 수협, 산림조합 1348곳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대전은 농·축협 15곳과 산림조합 1곳(무투표) 등 16곳, 세종은 9곳, 충남은 157곳이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한다. 일부 지역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되는 등 혼탁 양상을 빚어온 가운데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분위기는 더욱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선관위, 농협중앙회 등은 일찌감치 공명선거 구현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대전검사국은 오는 22일까지 3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관련 시도 간 교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별점검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통한 공명선거 구현이 목적이다. 김진길 대전검사국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불법선거를 사전에 차단, 조합장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과열을 식히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클린공명선거문화 정착 및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깨끗한 선거문화 장착 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투표 독려와 공정선거 분위기 조성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포장용 테이프’를 활용한 이색적인 홍보를 진행 중이다. 선거권자인 조합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협 하나로마트의 포장용 테이프를 통한 생활맞춤형 홍보 전략인데 ‘튼튼한 우리 조합 조합원의 한 표로 만듭니다’ 등의 문구를 넣은 테이프를 제작, 관내 농협 마트에 배부했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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