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원·교습소 3181곳 지도점검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원·교습소에 대한 상시·합동 지도점검을 강화해 건전한 사교육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와 충주교육지원청은 학원(교습소)이 많아 약 2년 주기로 학원·교습소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와 충주를 제외한 나머지 교육지원청은 관할 학원·교습소 점검을 대부분 마쳤다. 단, 민원 제기 등으로 인한 특별점검은 시기를 불문하고 지체 없이 실시하고 있다.
작년 12월 31일 기준 충북 도내 학원, 교습소는 총 3181개로 학원은 2384개, 교습소는 797개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도내 학원·교습소 2104곳을 지도·점검했다.

자체 점검에서 총 321곳이 적발됐다. 적발 사유는 학원장 등 연수 불참(288건), 제장부(서류) 미비치·부실기재(92건), 교습비등 변경 미등록과 거짓 표시·게시, 게시(광고) 위반(59건) 등 597건이다.

교육지원청은 벌점부과·시정명령(577건), 과태료 부과(99건), 교습정지(6건), 고발(3건) 등 총 709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행정처분으로 부과한 과태료는 8791만 원이다.
행정처분은 동종 적발 건에 대해 벌점과 과태료를 중복 부과할 수 있어 1개 업체가 2건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불법 과외교습행위 근절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사교육 안정화를 통한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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