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를 ‘공공갈등 해결 원년의 해’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통해 17건의 공공갈등을 선정하고 집중 관리 중이다.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 가축사육제한 인접 시·군 간 축사 경계지역 갈등 예방, 장항선 개량2단계 건설사업이 대표적이다. 도는 공공갈등 예방을 위해 갈등사전진단제와 갈등경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맞춤형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해 금강?예당간 도수로 건설을 둘러싼 환경갈등을 해소하기도 했다.

도는 분기별로 도지사가 주재하는 공공갈등 토론회를 열어 공공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처음 열린 공공갈등 토론회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는 “선진사회로 나아가려면 갈등 예방과 해소를 위한 성숙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갈등 대응 역량은 더 행복한 충남을 실현하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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