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대전 동구의회 의장이 14일 제240회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의회 제공

대전 동구의회(의장 이나영)는 14일 제240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첫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용운동 관통도로 확장 추진 건의안,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 확대 시행 건의안, 지역아동센터 운영 정상화를 위한 국비 추가지원 건의안 등 3건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민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용운동을 관통하는 폭 15m 왕복 2차로인 용운동 426번 지선~ 용운동 296-4번 지선은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 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2020년 12월 용운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약 2300여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 자명하다”며 도로 확장 추진을 건의했다.
성용순 의원은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인동장터에서 3·16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를 구 단위 행사로 개최하고 있으나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독립운동 정신을 시민 전체에게 확산하고 3·1운동의 역사성 확립과 위상 정립을 위해서는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건의했다.
황종성 의원은 “올해 정부가 최저임금을 10.9% 인상했지만 지역아동센터 국비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2.5% 증가에 그쳐 아동센터 종사자에게는 최저임금 지급도 어려운 현실로 지역아동센터가 최소한의 인건비도 확보하지 못해 운영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부족한 인건비와 기본운영비를 정부 추경 예산에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10건의 조례안을 처리하고 올해 구정 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오는 22일 폐회할 예정이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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