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의원 강제추행 혐의 반박 vs 한국당 "파렴치"

김정우 의원 강제추행 혐의 반박 vs 한국당 "파렴치"/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여성이 보낸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허위 사실로 자신을 범죄자로 몰아갔다며 이 여성을 맞고소해 진상은 수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김정우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39살 A씨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당했다며 A씨가 보낸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공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A씨에게 사과한 내용을 가족과 지역구 시·도 의원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의 반박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함께 영화를 보다 실수로 손이 닿아 사과했다면서도 상대 여성을 명예훼손과 협박행위로 맞고소하겠다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공개했다”며 “현직 국회의원이 우월한 직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성폭력”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이렇게 비윤리적이고 몰염치하게 나오는 것은 성추행으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던 민병두 의원을 징계하기는커녕 국회 정무위원장에 임명시킨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부도덕함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또다시 적당히 넘어가며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되고, 경찰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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