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년 7개월만 복귀해 은가누 만나는 벨라스케즈,  돌아온 ‘성캐’ 목소리로 듣는다

사진 출처 : SPOTVN

 

UFC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성캐' 성승헌 캐스터가 돌아온다. 2년 7개월만에 경기에 나서는 케인 벨라스케즈의 복귀전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헤비급 전 챔피언 벨라스케즈가 랭킹 3위 '프레데터' 프란시스 은가누와 격돌하는 UFC Fight Night Phoenix는 오는 18일 월요일 오전 11시 메인카드부터 스포티비 (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성승헌 캐스터가 UFC 중계를 떠난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들은 오매불망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주 UFC 대회가 열릴 때마다 관련 커뮤니티에서 그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의 글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돌아온다. 공교롭게도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옥타곤에 들어서는 벨라스케즈와 함께다. 성 캐스터는 “UFC 중계를 중단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벌써 세 번째다. 중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렇게 깊은 인연이 있는 종목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참 묘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정말 오랜만이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더 부담이 크다”고 다소 긴장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에게 UFC란 어떤 존재일까. 성 캐스터는 ‘찰리 브라운’에 나온 ‘라이너스의 담요’라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손에서 뗄 수 없는, 포근하고 오래된 담요 같은 느낌이다. 설사 제가 중계하지 않더라도 애착을 버릴 수 없는 그런 종목이다. 종목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비유지만 정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2년 7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케인 벨라스케즈와 헤비급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의 맞대결로 꾸며진다. 성승헌 캐스터와 벨라스케즈 모두 이번 대회가 ‘복귀전’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성 캐스터는 “오랜만에 복귀한 벨라스케즈를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남 일 같지 않아서. 군데군데 보이는 흰머리를 보니까 더욱 마음이 짠하다.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승헌 캐스터의 바람처럼 벨라스케즈가 복귀전에서 은가누를 물리치고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까. UFC Fight Night Phoenix는 오는 18일 월요일 오전 11시 메인카드부터 생중계된다.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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