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종보 수문 개방 후 금강.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2012년 세종보 완공 후 금강.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이 진행된 2010년부터 준공 후인 2013년까지의 항공사진과 금강 보 수문 개방 이후인 2018년의 항공사진을 비교한 결과 상시 수문 개방으로 금강이 재자연화 됐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금강의 경우 4대강 보 건설 이후 흐름이 막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창궐하고 생태계가 파괴됐다”며 “그런데 2017년 11월경부터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이 개방되면서 모래톱이 회복되고 야생동식물들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등 재자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남녹색연합은 이 같은 비교조사를 토대로 보 철거와 하굿둑 철거 계획을 통해 금강 기수역과 중하류 자연생태계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보 수문 개방으로 금강의 재자연화 현상이 목격된 만큼 더 이상 보 수문 개방과 철거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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