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52% 노령화로 발병위험 높아

예산군 대술면, 2019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

예산군이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술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군에 따르면 대술면은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인구의 52%로 노령화가 심해, 치매발생의 위험이 높은 만큼 대술면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13~18일 대술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 위원회, 이장단, 행정협의회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치매 파트너즈 양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를 예방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치매가 있더라도 가족과 이웃의 관심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단위 작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앞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원 현황조사를 실시해 긴밀한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대술면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교실 및 인식개선활동,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가족 및 환자지원, 각종 상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치매환자가 필요할 때 지역주민의 도움을 받으며 자유롭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대술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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