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이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 부정 의혹에 대해 내사 중이다. 20일 대전경찰은 대전시티즌에 수사관을 보내 문제가 된 채점표 등 선수선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지난해 12월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공개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최종후보 15명 가운데 2명의 점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시는 자체 조사를 벌여 점수를 고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수사를 의뢰한 공무원을 불러 의뢰 취지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경찰은 평가위원 5명을 포함해 관련자들을 불러 선수선발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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