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컨베이어 벨트 사고 발생 '사고 이번이 처음 아냐'

 20일 오후 5시 3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철광석을 이송하는 벨트에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숨진 노동자는 외주용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컨베이어 벨트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설 연휴 첫날 공장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와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배모씨(52)씨가 작업 중 컨베이어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씨는 기계 오작동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컨베이어 벨트를 잘라내 사고를 당한 배씨를 끌어냈다. 구조 당시 의식 불명 상태였던 배씨는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숨졌다.

또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3시 20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발전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24)씨가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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