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쌀값 안정과 타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휴경 농지에도 확대됨에 따라 고령으로 농사짓기 어려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쌀의 수급량 조정을 통해 쌀값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2년 한시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된 사업으로, 그 결과 올 해 쌀값이 한 가마(80㎏)당 19만 3500원으로 17년도에 비해 약 26.3% 인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업이 확대돼 작년에 비해 조사료는 1ha당 30만 원, 콩은 45만 원으로 지원금이 인상됐으며(1㏊당 조사료 430만 원, 일반작물 340만 원, 콩 325만 원, 휴경 280만 원), 2016년부터 18년까지 3개년 중 1회 이상 벼 재배 사실이 확인되는 농업인의 경우 휴경 농지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당장 논을 밭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쌀 수급량 조정과 쌀값의 안정화를 위해 우리 군 9000여 명의 농업인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오는 6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홍성=김석진 기자 sesman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