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행안부 등 성공개최 업무협약

(왼쪽에서 세번째)정윤기 행정부시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CS룸)에서 개최된 ‘2019 실패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속보>=대전시가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실패박람회를 개최한다.<본보 2월 21일자 1면 보도> 시는 21일 정부서울청사(CS룸)에서 행정안전부, 대구시, 강원도, 전주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9 실패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실패박람회는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 및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공캠페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이어 올해부터는 4개 권역별 확대에 따라 충청권에서는 대전에서 개최된다.

‘2019 실패박람회’는 재도전을 주제로 범사회적인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5~6월 중 권역별 지역실패박람회를 개최하고 9월 서울에서 종합박람회를 개최해 우리 사회의 재도전 분위기 조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및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실패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느끼고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실패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실패 경험을 자유롭게 꺼내놓고 공유할 수 있는 실패오픈테이블, 엔딩테이블이 운영돼 지역에 숨어있는 실패 의제를 발굴·재조명한다. 또 발굴된 의제를 지역 웹툰지망생 등과 협업해 콘텐츠로 제작·전시(실패라디오)하고 실패와 혁신에 관한 주제강연(사회혁신컨퍼런스), 지역에서 진행된 메이커·리빙랩 사례 전시회, 지역의 스타트업 및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리본(Re:born)마켓, 리본문화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실패를 용인하지 않고 개인의 책임으로 생각하는 사회구조로 인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실패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공감해 긍정적 인식 전환 및 실패의 경험을 새로운 도전의 계기로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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