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하반기부터…강훈식, 국토부 간담회서 전망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9400원에서 4900원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논산 고속도로는 그간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에 비해 높은 통행료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은 21일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국회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간담회는 국토부와 교통연구원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을 연구한 결과를 청취하고, 합리적인 통행료 인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고, 이 자리에서 강훈식·안호영 의원은 일반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수준의 2.1배에 달하는 통행료(9400원)를 1.1배인 4900원까지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보고를 통해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 협상단을 구성해 민간사업자 측과 세부협상에 착수했다”며 “간담회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사업자 측 협상단과 조속히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협상이 완료되면 유료도로법 개정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적정성 검토 등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통행료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