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자연성 회복을 위한 금강 3개 보의 처리 방안을 발표했죠?

이명박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에 따른 생태계 파괴를 막고 자연성을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금강의 3개 보 중 세종보는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주보는 부분 해체하기로 했는데요. 사실상 다리만 남기고 철거하기로 했고, 부여의 백제보는 장기적인 물 흐름 개선을 위해 상시 개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같은 보 처리 방안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시행되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될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돼 확정될 예정인데요.

기획위원회는 세종보에 대해 "보 구조물 해체 비용보다 수질·생태 개선,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 등 편익이 매우 크므로 보를 해체하는 게 합리적인 처리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주보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보를 해체하는 것이 합리적인데, 보 상부에 있는 다리는 차량 통행량을 감안해 유지하고, 보 기능과 관련된 구조물은 부분적으로 해체하는 안을 제시한다"고 해 사실상 보의 기능은 상실하게 됩니다.

환경단체들은 오늘 발표에 대해 생태계 회복을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금강유역 지자체와 농민들은 농업용수 부족 등을 제기하며 보 해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2-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세종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죠?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세종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그리고 당 소속 전국 기초단체장(152)들과 간담회, 세종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했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올해는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이 되는 해로, 세종시에 앞으로 국회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이 건립되면 사실상 행정수도의 기능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0억 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돼 행정수도의 꿈이 현실되고 있다""이명박·박근혜정부를 지나오면서 세종시 완성이 24년 정도 늦어졌고, 이제 속도가 본궤도에 올랐지만, 여전히 정부의 예산 투입이 미진하다"며 예산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해선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습니다.

3-대전시소방본부가 9개월 만에 폭발 사망사고가 난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화재안전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죠?

대전시소방본부는 지난 14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3명의 근로자가 숨진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긴급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벌여 불법·부실 사항 80여 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선 관련자들을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시설물 보완을 명령하기로 했는데요.

한화 대전공장이 국가보안시설이란 이유로 구체적인 위법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4-수십억 원의 탈세 혐의를 받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징형역을 선고받았네요?

명의 위장 수법으로 80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습니다.

대전지법은 오늘 선고 공판에서 김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00억 원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타이어뱅크는 사실상 1인 회사로 김 회장이 우월적 지위에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수백 개 대리점을 다수의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하는 명의 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를 포탈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오늘 선고된 형량은 지난달 16일 검찰이 구형한 징역 7, 벌금 700억 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무죄를 주장하는 김 회장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5-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치여 대학 입학을 앞둔 청년이 숨졌죠?

오늘 새벽 2시경 대전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3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19B 군을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다음달 대학 입학을 앞둔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는데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차량을 2가량 뒤쫓아 검거했고,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7%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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