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서울대 졸업식 축사 하는 방시혁 대표, 대표 곡 보니…'하늘색 풍선, 나쁜 남자, 심장이 없어, 죽어도 못 보내 등'

모교 서울대 졸업식 축사 하는 방시혁 대표, 서울대 미학과 졸업해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스타로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에서 졸업식 축사를 맡았다.

방시혁 대표는 박진영 눈에 띄어 199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로 활약하며 히트곡을 쏟아냈다.  

그룹 'god'의 '하늘색 풍선', 비(37)의 '나쁜 남자', 보컬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보컬그룹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이다. 특히 지난해 평양에 울려퍼져 다시 주목 받은 백지영(43)의 '총 맞은 것처럼'도 그의 작품이다.  

2005년 JYP를 나와 자신의 회사 빅히트를 설립했다. 그리고 2013년 남성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

서울대는 매년 인물의 상징성과 메시지 등을 고려해 총장단 협의를 거쳐 졸업식 축사 연사를 선정한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고교 시절 성적이 우수했던 방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가라는 주변 권유에도 자신이 원하던 미학과에 진학했다"며 "이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한 인물의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경기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방 대표는 1991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해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

이번 방시혁의 축사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방시혁에게 직접 부탁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교 서울대 졸업식 축사 하는 방시혁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시혁 피디님 모교 졸업식 축사하시는군요 올해도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방시혁피디님 존경합니다", "어느 분야든 역시 서울대 인재가 적지 않은 듯..학벌주의는 아니지만 중고등시절 힘겹게 곁길로 빠지지 않고 사춘기에도 자기를 이기고 노력한 그 기본 소질은 몸 안에 있으니.. 성공할 수 있는 습관과 소질을 이미 갖춘 것 아닐까", "저게 서울대랑 무슨상관...하필공부를 잘해서 서울대간건데 결국 지 하고싶은거한거지"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