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빈곤 심화... 해결책은? '노인 가구 소득 기반 마련해야'

고령빈곤 심화,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저소득층 가구주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수준이 하위 20%인 계층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63.4세로 15년 전보다 11.7세가 높았다.

이는 전국 2인 이상 가구 대상조사다.  

가구주 평균 연령은 대체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소득 수준이 두 번째로 낮은 계층인 2분위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8세였다. 15년 전보다 10.2세 높았다. 

노년 빈곤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저소득층 가구주의 고령화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고령층에게도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연금이나 공적 부조 제도 효율성을 높여 노인 가구가 소득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해 빈곤율이 악화되고 가구원 수 증가가 노인의 빈곤율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근거로 세대 간 가족부양을 통해 노인빈곤율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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