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공장 근로자 사망, 끼임 사고 자주 발생되는 이유는? '대체 어쩌다'

폐기물공장 근로자 사망, 이번이 처음 아냐/ 연합뉴스

 인천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도중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어제(12일) 밤 10시쯤 인천시 오류동 건설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중국 국적 근로자 김모씨가 폐기물 선별기를 작동시키던 중 기계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입사 3년 차인 김씨는 당시 다른 동료 근로자 2명과 함께 선별기에 폐기물을 넣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업 당시 선별기 전원이 켜져 있던 점을 확인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끼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고는 지난 1월에도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께 부산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근로자 A(43) 씨가 대형 금형과 금형 사이에 끼어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지난 3월에도 태안화력 하청업체 직원이 끼임 사고를 당했다.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에서 하청업체 소속 직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故 김용균 씨와 비슷하게 짐을 올려 놓는 장치인 '트리퍼'를 피하려다 컨베이어벨트에 협착됐지만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기계를 멈추며 큰 피해를 막았다.

김용균 시민대책위 측은 故 김용균 씨 사망 사고 이후 태안화력발전소에 2인 1조 근무가 정착되면서 큰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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