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13일까지 ‘한·몽골 전통의학기술 교류 협력 세미나’를 열고 양국 교류 협력 성과에 대한 논의 속에서 몽골 침 치료기술 과학화·표준화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2010년 한의학연과 몽골 국립의과학대학이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조치이자 2011년도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사업인 ‘몽골 침 치료기술 과학화·표준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엔 자르기리드 롭승냠(Bazargarid LUVSANNYAM) 한·몽골 친선한방병원장과 산두이좁 얼더흐(Sanduijav OLDOKH)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전통의과대학장, 직지드 턱터흐바이르(Jigjid TOGTOKHBAYAR) 몽골 전문 감사청 전통의학 담당감사원 등 몽골전통의학전문가와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몽골의 전통의학현황과 교육, 외국과의 교류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을 비롯해 최선미 의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해 침구경락연구 현황 등 한·몽골 협력사업을 위한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의학연 관계자는 “몽골 침 치료기술 과학화·표준화 사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경혈위치 표준 몽골어판과 일회용 멸균호침 KS 규격 몽골어판을 발간·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우수한 전통치료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 협력 모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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