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Enfren Eco)’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심사에서 국내 타이어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1등급(회전저항계수 기준)을 획득했다.

‘앙프랑 에코’는 일본 타이어 공정거래협회가 주관하는 ‘저연비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서도 일본에 수입·판매되는 수입 타이어 브랜드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등급(회전저항계수 기준)을 얻어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이를 각각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제품을 선택하듯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회전저항이 적을수록 자동차의 연료 소비는 감소돼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연비)은 향상된다.

한국타이어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과 5등급 타이어 간 연비 차이는 리터당 약 1.6㎞로 준중형 차량의 평균 연료 탱크가 50ℓ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회 주유 시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80㎞ 더 주행이 가능하다.

휘발유의 가격을 리터당 2000원으로 가정하면 준중형 차량의 평균 공인연비로 가정했을 때 4.8ℓ, 9690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