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뱅킹·메신저 등 주력 이용수단 자리매김

스마트폰 이용 계층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경제생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연말 전국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제4차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비스·생산직 스마트폰 이용자 비중은 6개월 전(3차 조사)과 비교해 9.5%에서 17.3%로 증가한 반면 사무직 비중은 그만큼 감소했고 10·20대와 50·60대 스마트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30·40대에 집중된 연령별 스마트폰 이용자 비중이 완화되는 등 스마트폰 이용이 전반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을 해 본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3차 조사 때보다 30.1%포인트나 증가한 47%를 기록했고 스마트 뱅킹 경험자도 절반가량(47.9%)인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1회 이상 모바일 쇼핑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35.5%였고 주된 결제 수단(중복)은 ‘신용카드 결제’(67.9%)가 ‘휴대폰 소액결제’(53.7%)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뱅킹의 경우 경험자의 65.9%가 주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고 하루 1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도 17.6%나 됐다. 스마트 뱅킹을 이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70.2%가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이 늘면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이용량은 감소했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경험자는 79.2%로 이중 68.1%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고부터 문자메시지 이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3차 조사 당시 41%보다 27.1%포인트 늘었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15%는 태블릿PC(스마트패드)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패드를 통해서는 ‘동영상 보기’(49.1%)나 ‘전자책·잡지 읽기(47.9%)’, ‘문서 작성·편집(45.4%)’ 등을 주로 하고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64.7%)’나 ‘뉴스·날씨 검색(60.8%)’, ‘음악 듣기(55.5%)’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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