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침투하여 주름개선 기능을 하는 화장품의 런칭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 휴엔 윤주석 대표.

충남 천안에 있는 바이오벤처기업 휴엔(대표 윤주석)이 피부에 침투하여 주름개선 기능을 하는 화장품의 런칭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휴엔은 오는 12일 ‘엘레이노’라는 브랜드의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벤처기업들의 신제품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주선하는 와디즈를 통하여 펀딩과 함께 사전 소비자 평가를 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휴엔이 내놓은 화장품은 그동안 의약 분야에서 사용되던 유리딘이라는 원료를 화장품에 활용한 것으로, 피부침투를 통해 피부 재생, 피부 재건을 도와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지금까지 표피에 머무는 화장품과 차원이 다르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15년여 동안 신약개발을 해 온 KT&G 생명과학로부터 관련 특허를 양도 받아서 만든 화장품으로, 유리딘 원료의 사용은 국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신약 비지니스과정의 거의 모든 밸류체인 상의 경험을 담아 2년 전 휴엔을 창업한 윤주석 대표는 “10여 년 이상 전문의약품, 특히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분야 연구산출물이 엄청난데 이것을 그냥 두고 보기에 너무 아까워서 먼저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 출시하게 됐다”면서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30~40대 여성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엘레이노 화장품은 이번 와디즈 펀딩을 통해 사전 검증을 거친 뒤 펀딩이 끝난 5월 중순부터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인터넷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휴엔은 LG화학, KT&G 생명과학에서 23여 년간 R&D기획과 지식자산경영 등 헬스케어 사업분야의 전략업무는 물론, 의약, 식품 및 화장품 사업개발 경험을 쌓아 온 윤주석 대표가 지난 2017년 KT&G 생명과학에서 40여 개 특허를 포함한 사업자산을 이전받아 창업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창업 첫 해에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도에서 주최한 투자연계 창업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도지사상을 수상하면서 투자유치와 함께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휴엔은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와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면역증강제 및 히알루론산 생합성 촉진제 분야 등 의약품 뿐 아니라 기능성식품, 화장품 등과 관련하여 50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천안=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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