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인도 전문의 연수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가운데)이 인도에서 척추 수술법 연수를 온 전문의들과 활짝 웃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

인도척추내시경 국제학술대회 때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박사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강연을 듣고 인도에서 의료진들이 잇따라 대전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박사의 강연을 듣고 대전을 찾은 인도 의료진은 3월 초 2명이 6개월 연수에 참여한데 이어 10일 2명의 전문의가 6개월간 연수에 추가로 참여했다.

연수에는 인도 말리카 척추센터(Mallika spine centre Guntur AP India)소속의 나빈 다반제리 시다파(Naveen Davangere Siddappa)와 디나나스 망게스칼 병원(Deenanath Mangeshkar Hospital)의 샤이샤브 샤(Shaishav Satish Shah)이다.

또 인도 정형외과 전문의 디나나스 망게스칼 병원(Deenanath Mangeshkar Hospital)의 알빈 바브박사(Dr. Arvind Bhave) 와 B.L 카푸르 병원(B.L Kapur Hospital New Delhi)의 푼자 쿠마르 진달(Pankaj Kumar Jindal)이다.

이들이 배우러온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은 허리에 약 5㎜정도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고 다른 또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인 황색인대나 가시뼈만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다.

박 원장의 수술법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초고화질 내시경 카메라을 이용해 넓어진 시야각으로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환부를 초고화질로 확대해 눈으로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수술이 가능하다. 또 환부의 작은 구멍 두 개를 통한 최소 상처 수술법으로 조직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현저하게 짧다.

나빈 다반제리 시다파 씨는 “인도에서는 개방형 수술만 시행하다 보니 내시경 척추수술방법이 발전할 수 없었지만 대한민국의 환상적인 내시경척추수술법을 보고 나니 인도에 돌아가서 많은 척추환자들을 내시경으로 치료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