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역사박물관

 

▲4월 16일=고려에서 과거제가 처음 시행되다. 

과거제는 중국과 한국 등에서 시험을 치러서 관리를 뽑는 제도다. 지금으로 따지면 공무원시험이라 할 수 있는데 당시 과거시험의 주제는 서술형에다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율곡전서엔 과거를 거쳐 벼슬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자세가 실려 있는데 과거시험의 주제 역시 담겼다. 대표적인 건 “‘대학’에 이르기를 ‘그 뜻을 성실히 한다’ 하였고 ‘중용’에 이르기를 ‘성실한 자는 하늘의 도요, 성실히 하려는 자는 사람의 도이다’ 하였다. 그 이른바 성실이라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 할 수 있는가? ‘맹자’에 이르기를 ‘몸을 돌이켜보아 성실하다’ 하였으나 ‘논어’에서는 홀로 성실을 말하지 않았다. 이는 무슨 까닭인가? 이른바 충신은 또한 무슨 뜻인가?”다. 

한반도에서의 첫 도입은 고려 광종 때로 당시 광종은 능력없는 귀족이 고위직에 올라 자신을 견제하는 걸 막고자하는 취지였다. 당시 중국에서 온 쌍기라는 자가 광종에게 과거제 도입을 건의했고 958년 오늘 고려에서 처음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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