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즌 등번호 확정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선수단의 2012시즌 등번호를 확정했다.
9번과 11번의 주인공은 벨기에 용병 케빈과 브라질 공격수 레우징유가 각각 선정됐다.

외국인 듀오 케빈과 레우징유는 나란히 공격수의 고유 등번호라 할 수 있는 9번과 11번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할 쌍두마차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유망주 김동희는 대전 에이스의 상징인 8번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의 8번은 스타없는 팀을 이끌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는 번호다. 대전에서 8번을 달았던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때문에 팬들도 8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1997년 신인왕에 올랐던 신진원 코치를 비롯해 ‘시리우스’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이관우와 2007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한 데닐손 등이 8번 클럽이다. 지난해에는 이현웅이 바통을 이어받아 큰 활약을 펼쳤다.

대전은 선수단 구성이 2011 시즌과 많이 달라진 만큼 등번호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1번의 영광은 골키퍼 최현이 차지했고, ‘중원 사령관’ 이현웅은 10번으로 번호를 바꿔달았다. 올시즌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허범산은 24번을 부여받았다.

어린 선수들을 다독여 분위기몰이를 할 정경호와 김형범은 각각 19번과 22번을 달았다.
주장 이호는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20번을 그대로 달고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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