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5G 가입자 수 26여만 명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가운데 그 물결이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과기정통부에서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하고 5G 서비스 품질과 관련한 주요 현안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5G 가입자 수가 약 26만 명이며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 5만 4202국(장치 수 11만 7001대)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주인 22일의 5만 512국(장치 수 11만 751대) 대비 3690국(7%) 증가한 수치다.

이동통신 3사 및 제조사는 인근에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실제로 LTE만 이용 중이더라도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에는 5G로 표시되는 현상을 개선하기로 합의하고 이달에 실제로 이용 중인 서비스가 명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상용화에 이어 5G 선점을 위해 ‘5G+ 전략’ 5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실감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 성장 지원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한국벤처투자(대표 박정서)를 통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 및 투자운용사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출자(규모 210억 원)를 통해 결성된 펀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감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 성장 지원,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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