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가 이색 스승의날 행사
영상편지·단체합창 등 다양해져

15일 충남대 중앙도서관 카페에서 신입생 환영 음악회가 열려 합창단이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충남대 제공
스승의 날의 풍속도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바뀌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은 지역 대학가에서도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다.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에선 이날 각 학과별 영상 이벤트와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식품영양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편지와 단체합창, 롤링페이퍼 행사가 열려 학생과 스승 모두에게 감동의 시간을 안겨줬다. 또 한의학과에선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체육대회가 열려 공동체와 공감대 형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에서도 교수합창단이 이날 중앙도서관 카페 99번가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제4회 신입생 환영 음악회를 개최했다. 김영석 교수의 지휘로 진행된 음악회에선 Think of me(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살짝 옵서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리랑, Nella fantasia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 이어오고 있는 신입생 환영 음악회는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교수와 학생간의 거리를 좁혀 대학 구성원의 화합과 소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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