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가사도가 특별한 몇 가지 이유

구글 어스로 본 가사도

 

  진도군에 위치한 섬 가사도가 방송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섬섬옥수' 코너를 통해 '보석 같은섬 가사도'의 풍경이 소개됐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소속인 가사도는 쉬미항에서 뱃길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섬이다. 가사도는 진도군에서 상조도와 하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가사도는 진도군에서 상조도와 하조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알려졌으며 그 면적만 해도 여의도보다 큰 6.4km2에 이르며 해안선 길이만 해도 19.5km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창 소금을 수확 중인 염전이 소개됐는데, 3월부터 나오는 소금이 가장 부드럽다고 한다. 섬 근처에 위치한 광대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이런한 이름이 붙었다. 가사도 등대도 전국에 몇 없는 등대로 잘 알려져 있는데, 낙조 명소로도 손 꼽힌다.
  가사도의 이름의 유래 또한 눈길을 끈다. 가사도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본 섬의 형상이 가위를 닮았다해서 전라도 사투리로 ‘가새섬’이라 부른 데서 오래됐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는 스님들이 입는 옷 가사(加沙)와 닮았다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특히 가사도는 2012년 국내 첫 에너지 자립섬으로 지정됐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섬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80%를 생산해내고 있다. 모자란 전력은 일반 섬과 마찬가지로 디젤발전기를 통해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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