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과 맞바꾼 맛을 가진 생선 복어.

부드러우면서 쫀득하고 뽀얀 생선살과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은 과연 목숨을 내놓고 맛볼만하다.

30년간 복어와 일식요리 전문가로 살아온 주인장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내놓은 복어 코스요리는 복어 한가지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쫄깃한 맛을 가진 복어껍질과 복어살을 발라 참기름에 볶아 찹쌀과 끓여낸 복죽, 연두부가 연상되는 복어수육 복이레, 복어튀김, 무침, 구이, 불고기, 지리까지 한 가지 생선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저녁에 제공되는 코스요리는 2상 이상일 경우 한 손님만 예약을 받는다. 정성을 다해 대접하기 위해서다.

가까운 대천항에서 복어가 잡히면 경매를 통해 싱싱한 복어를 직접 구입해 쓴다.

복어탕은 복어뼈와 양파, 복껍질, 무, 다시마, 황태머리 등을 넣고 육수를 뽑아내 만든다. 

더덕과 새송이버섯, 복구이를 함께 먹으면 최고 환상궁합인 ‘삼합’이 된다.

충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