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정신질환을 앓는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해 3명이 목숨을 잃었죠?

▲오늘 오전 7시 34분경 공주시 우성면 대전~당진 고속도로상에서 역주행을 하던 화물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진 방향 고속도로에서 대전 쪽으로 역주행을 한 화물차 운전자 40대 박 모 씨와 박 씨의 세 살난 아들,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여성 최 모 씨가 숨졌는데요. 최 씨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화물차 운전자 박 씨는 오늘 새벽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서 새벽 3시 34분께 경부고속도로 남양산IC로 진입했고, 오전 7시 15분경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 신양IC 인근까지 정상 운행을 하다가 갑자기 차를 반대편으로 돌려 역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를 출동시켰지만, 박 씨의 화물차는 19㎞ 정도를 역주행하다가 최 씨의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는데요.

사고 전에 남편과 아들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박 씨의 아내는 경찰에 박 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고, 최근에 약을 먹지 않아 위험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타워크레인 근로자들이 건설 현장의 ‘소형 타워크레인 폐기’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나섰죠?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동시 파업에 돌입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선 400여 명이 이에 동참을 했고, 건설 현장 260곳에서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 현장 90%가 가동을 멈췄다고 민주노총 측은 밝혔는데요. 특히 아파트 등의 건설이 한창인 세종시에서 농성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조종사가 탑승을 하지 않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소형 타워크레인이 건설 현장에 불법적으로 난무해 사고가 잦다”며 ‘시한폭탄인 소형 타워크레인을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100m 높이 크레인 꼭대기에 내건 채 아슬아슬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청타워크레인지부는 소형 타워크레인 문제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고 밝혔습니다.

3-한국경영자총협회에선 타워크레인 근로자들의 파업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았다고요?

▲경총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소형 타워크레인을 폐기하라는 노조의 주장은 건설 현장의 현실과 기술 발전 추세를 외면한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총은 “소형 타워크레인은 안전성과 경제성, 인력 운용의 유연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며 “근로자가 크레인에 탑승하지 않아 사고 시 인명 피해도 줄일 수 있고, 도제식으로 양성되는 대형 타워크레인 조종사와 달리 조종사 양성도 용이해 인력 수급 문제로 공사 기간이 지연되는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업에 대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불법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정부에 엄정한 공권력 집행을 요구했습니다.

4-대전 안산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죠?

▲유성구 안산동와 외삼동 일원에 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5854억 원을 들여 122만 4000㎡ 규모로 안산국방융합산단을 조성할 계획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내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그린벨트 해제 등의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부터 토지 보상 작업과 함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대전시는 안산국방융합산단에 국내 최대 국방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국방산업에 특화된 거점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5-고용노동부가 서산에 출장소를 설치했죠?

▲서산과 태안에는 석유화학·자동차·화력발전 등과 관련된 산업체가 밀집해 있고, 태안화력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 씨 사망, 한화토탈 유증기 대량 유출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지역을 관할하는 고용노동지청이 보령에 있어 많은 근로자들이 노무와 관련된 행정 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충남 서북부지역 고용·노동 행정 수요에 대처하고자 서산출장소를 설치해 오늘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서산과 태안을 관할하는 서산출장소에는 30여 명의 인력이 배치돼 노사관계 관리와 산업재해 예방, 근로감독, 노동관계법 위반 조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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