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에 약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주가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B.I·본명 김한빈)의 마약 구매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돼 14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5.60% 떨어진 2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앞서 전날에는 YG엔터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공익제보자를 대리해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6년 이 제보자가 경찰 조사 중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사실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제보자에게 모든 진술을 번복하라며 외압을 가했고 경찰은 제보자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YG엔터는 이외에도 소속 아이돌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종가는 YG엔터가 연초 기록한 52주 최고가(5만800원)와 비교해 41.93%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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