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제공

 

한정식 한상을 방불케 하는 아구요리 전문점.

융숭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 절로 든다. 아구 요리를 주문하면 한정식 상과 같은 각종 요리가 제공된다. 호박전과 새우초밥, 고등어조림, 샐러드, 겨울에는 굴보쌈과 여름에는 무쌈 보쌈이 상에 오른다.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주인장의 지론 때문에 계절에 따라 요리는 변화가 있다.

부산에서 공수해온 아구는 도톰한 살이 씹히는 맛이 예술이다. 가장 질 좋고 싱싱한 아구를 사용한다.

매콤하고 알싸한 아구찜은 감칠맛이 진하고 고소한 뒷맛이 조화롭다. 고춧가루와 된장, 콩가루를 섞어 양념해 비린 맛을 완벽하게 잡으면서 고소한 맛을 더했다.

아구탕은 디포리와 대파, 양파, 무, 청양고추 등을 넣어 끓여낸 육수를 사용해 개운하고 시원하다.

부여밥상연구회에서 활동한다는 주인장은 음식의 모양과 맛, 조화 등을 연구해 손님상에 올린다. 덕분에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물한다.

‘같은 가격에 대접 받는 기분’을 손님들에게 주고 싶다는 주인장의 인심은 밥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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