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뜯어먹는 소리 3' 제주도에서 마무리...박나래 "힘들면서 힐링"

'풀뜯소3'가 마지막 회를 맞았다.

24일 8시 10분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3 - 대농원정대'의 마지막 회는 제주도에서 끝이 났다.

풀뜯소3 멤버들은 처음으로 바나나 수확 품앗이에 나섰다. 박나래는 처음 하는 바나나 수확에 고군분투했다. 박나래는 계속해서  옆에서 돕던 해남 고정우의 바나나 수확 실력에 감탄했다. 고정우는 처음부터 순조롭게 바나나를 수확하며 만능 일꾼의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은 힘들었던 바나나 수확 품앗이를 끝내고 선상에서 배낚시를 즐겼다. 양세찬은 낚시 전 내내 허세를 부렸던 모습과 다르게 혼자서만 1마리도 낚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양세찬을 제외하고 손맛을 모두 맛 본 멤버들은 선상에서 갓 잡은 물고기로 싱싱한 회를 즐겼다.

멤버들은 배에서 내린 뒤 제주도 명물 은갈치로 거하게 한상을 차려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멤버들은 박나래와 고정우의 합작품인 갈치조림과 더불어 보말 미역국, 갈치구이로 배를 채웠다.  

그리고 풀뜯소의 마지막을 멤버들이 아쉬워했다. 양세찬은 "처음 본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대농 원정대의 시작 '울산'에서 만난 고정우를 떠올렸다. 

한태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들자 이별이라고, 겉으로는 수도꼭지가 안나도 장마철 홍수처럼 흐르고 있습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정하며 "명수 아버지와 가장 헤어지기 아쉽다"고 전했다. 박명수도 한태웅에 대해 "아들이 없으니까 아들처럼 잘 지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너무 힘들다, 하지만 힐링이다"라며 풀뜯소를 정의했다. 그리고 양세찬에게 의지가 많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풀뜯소3는 마지막 회를 맞이했지만 2주 후 한태웅에게 전해져 온 메시지가 그들의 재회를 기약했다. 한태웅은 멤버들이 함께 심은 벼를 배경으로 "가을 벼 추수할 때 또 만나유" 하며 다음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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