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초 꿈끼발산 생일축하 잔치.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전교생은 지난 28일 ‘꿈끼 발표’ 및 생일을 맞은 학생들의 ‘생일 축하잔치’ 행사를 열었다.

특히 생일잔치는 유치원생 10명과 초등학생 15명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생일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평소 읽고 싶었던 책과 담임 선생님, 학급친구들이 써준 손 편지가 선물로 전달됐다.

이날 학생들이 교과 및 방과 후 수업시간에 익힌 리코더 연주, 방송 댄스, 쌍절곤 공연 등이 함께 곁들여져 더 흥겹고 뜻깊은 생일축하 자리가 됐다.

신복호 교장은 “1년에 두 차례 꿈끼 발표와 생일잔치를 열고 있다. 오늘은 금년도 첫 번째 행사다”라며 “작년보다 학생 수가 늘어 생일잔치가 더욱 풍성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학생들이 지닌 잠재적 재능들이 많음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이 오늘 잔치를 통해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자기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찬(6년) 학생은 “우리가 계획해서 공연도 하고 생일잔치도 함께해서 우정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게 자란 것 같다”며 “친구들과 선생님이 편지에 축하와 칭찬의 말씀도 써주시고 읽고 싶었던 책도 선물로 주셔서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백봉초는 ‘공동체 역량 기르기’를 목표로 충청북도교육청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친구사랑 활동을 전개해 학생 상호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풍토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괴산=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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