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범준(정식골프피팅)이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삼성증권 GTOUR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접전 끝에 2019시즌 1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2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순범준은 1라운드 14번 홀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미끄러졌지만 이후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7개를 잡아 총 7언더파로 1라운드를 5위로 마감했다. 2라운드에선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7언더파를 기록해 1·2라운드 합계 총 14언더파로 김민재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에서의 승부는 두 번째 샷에서 결정됐다.
순범준은 온그린에 성공하며 이글 퍼터는 놓쳤지만 2m 거리의 버디를 기록한 반면 김민재는 세 번째 샷 만에 온그린에 성공해 8m 버디를 놓쳐 순범준에게 우승의 자리를 양보했다.
순범준은 “지난 2018 GTOUR 3차 우승 후 다승과 상금왕의 자리를 노리고 매번 대회에 참가했으나 성적이 저조해 내심 불안했다. 1년만에 GTOUR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참으로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