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전야제 '홈런 더비’가 오늘(9일) 9시 시작됐다. 더비는 팀간이 아닌 타자간의 경쟁이다. 베팅 투수가 신경전 없이 리그에 비하면 매우 편하게 공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경쟁은 1대1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4분 동안 누가 홈런을 더 많이 치는지 겨룬다.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이 2개 나오면 30초가 추가되며, 동률일 때는 90초 동안의 스윙 세 번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4명, 내셔널리그에서 4명, 각 리그별 주장이 자신 포함 3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정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최연소 올스타전 참가자다. 홈런더비 당일 기준 20세에 불과하다. 다저스의 피더슨은 이번이 두번째 출전이다. 2015년 당시 홈런더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2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알론소는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홈런 29개나 기록했가.

그의 상대 산타나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루수 첫 선발이다. 지난해 12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벨은 올 시즌 이미 2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타점으로는 84점으로 더비 참가자 중 독보적 1위다. 그의 상대는 작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아쿠나 주니어다. 

다만 크리스티안 옐리치, 코디 벨린저 등이 불참한 것은 아쉽겠다. 이 둘은 전반기 내내 내셔널리그 홈런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었다. 벨린저는 개인적으로 고사했고, 옐리치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더비는 이름을 뽐내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름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재능있는 신인 선수들이 스타가 되는 곳이 바로 더비다. 최종 승자는 명예와 함께 상금 100만 달러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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