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청, 日 여행 논란에 해명

청주교육청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여행자제와 불매운동이 한창인 분위기 속에 일본방문 민간교류에 혈세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주교육지원청이 일본방문 민간교류 행사에 소속 직원 등의 여행경비로 수백만원을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행사는 민간단체인 청주국제교류회가 주관한 '국제교육문화교류 일본 돗토리시 방문'으로 청주지역 2개 중학교 배구부 24명과 인솔자 6명, 청주교육지원청 직원 2명 등 참여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3박4일 일정으로 이날 출국한 이번 민간교류에 중학생 24명의 여행경비 일부를 비롯해 인솔자 1명과 소속 직원 2명의 경비 수백만원을 지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주시교육지원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수 없이 게재되며 국민적 원성이 일고 있다.

이에 23일 청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국제교류회의 일본 돗토리시 친선방문과 관련하여 청주시에서는 경비 지원 사실이 일절 없으며, 보도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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