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도, 막말 파문
김성도 교수가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고려대 언어학 교수가 평소 제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전해진 것.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의 제자 등 피해 학생들과 언어학과 총학생회 등이 4일 김 교수의 복직을 막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구성했다.
복수의 제자들은 김 교수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가 시킨 일을 마음에 들게 처리하지 못하면 “조센진 새끼들은 뇌 구조를 바꿔야 된다”, “자폐아”등의 폭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 관계자는 “김 교수가 복직하면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인권 침해와 불이익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교수는 “일부 패륜적인 학생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퍈, 지난달 7일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연구비가 지급되면 이 가운데 일부를 조교 명의의 ‘연구실 공동기금’ 통장으로 이체하라고 지시하며 2011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모두 139차례에 걸쳐 연구비를 가로채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김 교수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많은 동료 교수와 학생연구원이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김 교수에게 범죄 전력이 없다”고 전하며 복직이 가능하게 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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