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 정전 사태, 폭염에 '큰 불편'

24일 오전 11시 4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내 미추홀타워에서 차단기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6시간여 만에 재개됐다.

이 정전으로 테크노파크 일대 미추홀타워,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 갯벌타워,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천본부가 냉방 기구나 일부 설비를 쓰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측은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6시간 18분 만인 이날 오후 6시께 정전된 모든 건물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미추홀타워는 오후 1시 30분께 먼저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상태였다.

이날 정전은 미추홀타워 건물 내부에 있는 자체 진공차단기(VCB)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 남인천지사 관계자는 "전기를 많이 써서는 아니고 고객 설비인 건물 내 진공차단기 불량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행히 대학 캠퍼스 등은 자체 발전기를 갖추고 있어 전등을 비롯한 주요 설비는 정전 후에도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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