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성유스호스텔에서 ‘2019년 스.스.로 가족치유캠프’를 열고

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인식하고 올바른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열렸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비롯해 부모로 구성된 23가족과 1388청소년지원단 대학생 멘토, 심리상담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실내야구,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한화이글스와 함께 진행된 실내야구는 장소와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대안 활동으로 참가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오랜 시간 자녀와 함께 한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너무 소중했고 자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김민숙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대신 부모님 손을 꼭 잡고 캠프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가족 안에서 소통하는 건강한 가정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온누리청소년문화재단의 위탁으로 운영 중인 기관으로 청소년의 개인상담(대인관계, 진로, 학업 등),심리검사, 집단상담, 학부모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042-527-3112)하면 된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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