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솔수영장에서 학생들이 수영 강습을 받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한솔수영장과 조치원국민센터에서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당시 18명이었던 강습생 수는 이듬해 57명으로 늘 정도로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다.

시교육청은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해 8월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와 강사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 학부모는 “방과후 장애인 수영 프로그램은 세종이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수영 강습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수 없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수영 교육에 대한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장애학생의 신체적 발달 촉진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함께 사회성 발달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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