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위험·인구과밀·소득격차 해소 위해 행정수도 이전

출처=구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바섬의 자카르타인 지금의 수도를 보르네오섬의 동(동쪽)칼리만탄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구 과밀현상,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험 등을 고려해 행정수도를 옮기기로 한 것이다. 자카르타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 건물 건립 등으로 매년 지반이 7.5㎝씩 내려앉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6(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칼리만탄 주의 북 프나잠 파세르 군 일부 지역과 쿠타이 카르타나가라 군 일부 지역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도 동칼리만탄 지역은 홍수나 쓰나미, 지진, 화산 등 재난 위험이 적고, 지리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앙에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 이전 계획에는 최대 466조루피아(약 39조84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들며 이중 19%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관협력과 국영기업의 직접투자, 민간투자로 조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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