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꺼내 봐도 감동을 주는 영화 '쇼생크 탈출'

출처=영화 '쇼생크 탈출' 스틸컷

 

영화 '쇼생크 탈출'이 화제다. 

오늘(15일) 오후 EBS1 '일요시네마'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 영화 쇼생크 탈출 (원제 The Shawshank Redemption)이 방송된다.

팀 로빈스(앤디 듀프레인), 모건 프리먼(엘리스 보이드 레드 레팅) 주연 '쇼생크 탈출'는 1994년 개봉한 미국영화다. 한국은 1995년에 개봉했고 2016년에 재개봉했었다. 상영시간 142분. 15세 이상 관람가. 관람객 평점 9.88, 네티즌 평점 9.43.

영화 '쇼생크 탈출'의 원작은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쓴 공포스럽지 않은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이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해당하는 중편 4편로 구성되어 있는 '사계' 시리즈 중 '희망의 봄'에 해당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쇼생크 감옥에 수감된 앤디 듀프레인이 인권의 사각지대인 교도소의 내부를 생생하게 파헤치는 작품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은 프리먼과 로빈스의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연기와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훌륭한 대본과 함께  깊이 있는 인물 표현으로 몰입을 유도하는 지적인 작품이다. 

1994년 개봉 당시 큰 흥행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후 입소문을 통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로 자리잡았다.

촉망 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팀 로빈슨)’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이곳에서 재소자들은 짐승 취급을 당하고, 혹여 간수 눈에 잘못 보였다가는 개죽음 당하기 십상이다. 

처음엔 적응 못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려 하지만, 악질 재소자에게 걸려 강간까지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간수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는 소장의 검은 돈까지 관리해주게 된다. 

덕분에 교도소 내 도서관을 열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신참내기 ‘토미’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만, 노튼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린다.

'쇼생크 탈출'은 1995년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촬영상, 음향상, 편집상, 음악상의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당시 아카데미 심사위원회가 '포레스트 검프', '라이온 킹' '펄프 픽션' 등의 작품에 손을 들어주며 '쇼생크 탈출'은 무관의 제왕으로 남아야 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지금까지도 '쇼생크 탈출'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아카데미가 놓친 최고의 영화’ 리서치에서 '블레이드 러너', '식스 센스' 등과 함께 항상 '쇼생크 탈출'이 상위권에 랭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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