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김락호 이사장이 한글날 기념 순우리말 시 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우서 시인(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문인협회 제공

대한문인협회는 지난 22일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전국 유명시인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73돌 한글날 기념 순우리말 시 짓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현대사회에 잊히고 있는 우리말을 보급하고 계승·발전시켜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을 비롯해 제12회 전국시인대회 및 대한문학세계 61기 신인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대상은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의 최우서 시인이, 금상은 대구경북지회 이경애 시인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는 6~9월에 등단한 오길원, 정용로, 전병일, 박치준, 김연희, 김두현, 표현득, 최순명, 제갈일현, 도태득, 황다연, 이정연, 이종재, 김민채 시인의 등단식도 열렸다.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김락호 이사장은 “한글창제 573돌을 맞아 순수 우리말로 작품을 써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는 순수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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