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목포항이 개항하다.

목포항은 전남 목포에 있는 항구로서 다도해 섬을 연결하는 해상로의 중심이자 호남지방의 해상관문이다. 제주도와 홍도를 포함한 60곳이 넘는 도서지역으로 여객선이 운항하는 목포여객선터미널이 있다. 압해도, 고하도, 달리도 등이 목포항을 주위를 막고 있어서 해일 피해를 면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일본을 배로 오가던 개성상인들의 중간기착지로도 이용됐으며 고종 31년 1897년 오늘 정식으로 개항했다. 목포는 나가사키와 상하이를 두고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항구이기에 열강들의 관심이 집중돼 많은 물류가 이곳을 드나들었다. 일본이 한반도를 불법으로 점령했을 당시엔 직물과 곡류의 공출 거점 기지로 전락했고 목포항 주변엔 일본인 집단 체류지가 있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