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일(토) 15시 4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영화채널 OCN에서 방영된 '안시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9월 19일 개봉된 영화 '안시성'은 김광식 감독,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주연, 배성우, 설현, 박병은, 오대환 조연을 맡았다. 544만 1020명의 관객을 모은 135분 분량의 영화다.

영화는 현실 기반으로 바로 안시성 전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레이션으로 "'전쟁의 신'이라 불리는 당태종 이세민(박성웅)이 고구려를 침략해 전략적 요충지인 요동성을 포함해 10개의 성을 빼앗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어 대막리지 연개소문(유오성)이 보낸 15만 대군은 주필산에서 당의 20만 대군과 맞붙게 된다. 주필산 전투 이후에 안시성으로 무대가 옮겨지는 구조이다.

안시성은 역사적 인물 '양만춘'을 매력적으로 잘 그려냈다는 점과 화려하고 압도적인 전투 씬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장영엽 평론가는 '호쾌하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재구성한 승리의 역사'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조인성이 연기를 맡은 양만춘은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살려내며, 이전까지의 장군이라는 고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하는 신선한 시도였다고 칭찬받았다. 작품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전투 장면 하나만큼은 인정한다고 말 할 정도의 수작이다.

단 12세 관람객인 것에 비해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시청 시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