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산 계곡 모습. 산림청 제공

충북 단양 대강면에 위치한 ‘황정산 바위꽃 숲’이 8일 산림청의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황정산(959m)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 하나로 소백산에서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요 산맥이며 바위꽃 숲은 산림청이 지정한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3곳 중 하나다. 바위가 많고 자태가 아름답게 피어난 꽃과 같아 바위꽃 숲이라 불린다. 실제 황정산은 칠성암, 마당바위, 괴물바위, 돌탑바위 등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아름답다.

또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인 대흥사가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40년생 참나무류와 소나무가 주류를 이뤄 대팻집나무, 팥배나무 등 특이수종들이 자생해 환경적 가치가 상당하다. 주변 명소로는 구인사, 고수동굴, 온달산성 등이 있으며 현지의 산채음식은 그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위꽃 숲 인근엔 산림청이 조성한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이 있어 누구나 쉽고 편하게 황정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2007년도에 개장한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야영장, 산책로, 등산로 등의 휴양시설도 훌륭하다.

바위꽃 숲 방문 및 체험 관련 사항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황정산자연휴양림(043-421-0608)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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