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상품 할인 기획전 등 개최

조달청이 벤처나라 개통 3주년을 맞아 성과를 공유하고 벤처나라를 알리는 다양한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벤처나라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판로지원과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 10월 구축된 나라장터 내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이다.

조달청은 오는 1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등록 상품 할인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엔 65개사가 참가하며 공공기관은 평균 13% 할인된 가격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내달 5일엔 벤처나라 등록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벤처나라 제도개선 및 구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내달 7~12일 조달청 페이스북 생방송 ‘벤처나라 상품쇼’를 통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홈쇼핑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달청은 벤처나라의 역할을 강화해 내년엔 연간 1000억 원 규모로 거래 실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처나라 상품 중 경쟁성 있고 공급량이 많은 물품을 선정해 다수공급자계약 추진으로 판로지원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운영되는 혁신조달 플랫폼의 AI(인공지능) 기반 검색기능을 벤처나라에도 적용하는 등 기능 향상을 추진한다.

벤처나라는 3년 동안 거래규모 증가 등 양·질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매년 배 이상 성장해 지난달 말 기준 977개사 6174개 상품이 등록됐다. 거래 금액은 출범 1주년(32억 3000만 원)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한 426억 원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