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놈' 공식 포스터

오늘 12일(토) 20시부터 22시 30분까지 영화채널 OCN에서 방영한 영화 '내안의 그놈'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1월 9일 개봉한 '내안의 그놈'은 강효진이 감독을 맡았고 박성웅, 진영, 라미란이 주역을 맡았다. 15세 관람가이며 191만6855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내안의 그놈'은 진영, 박성웅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건달로 17년 만에 자기 빌딩을 세워 올린 기업형 조폭 두목인 장판수(박성웅)가 일진들로부터 괴롭힘받는 고등학생 김동현(진영)과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바뀌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판타지극이다.

서정환 평론가는 '영혼이 바뀐다는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진부한 설정, 게다가 그 대상이 조폭과 고등학생이라니! 이 빤하디 빤한 설정의 코미디영화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안의 그놈>은 그 속에서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며 기대 이상의 웃음을 끌어낸다. 우선 진부하고 유치한 설정들을 그럴듯해 보이려고 포장하지 않는다. 현실을 직시하고 가능한 웃음의 요소를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려는 한국영화의 고질적 강박에서 벗어나 억지 감동을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는다. 오직 상황과 캐릭터를 소진해 웃음을 자아내는데 집중한다. 새로울 것 없고 유치하지만 거부감 없이 그 웃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다.' 며 좋은 평가를 주었다.

진영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며 진영은 촬영 당시 극초반 100kg이 넘는 뚱뚱한 김동현 역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1회당 500만원을 들인 특수 분장을 했다고 전해진다.

'내안의 그놈' 이수민

극중 현정(이수민)이 (동현과 몸이 바뀐) 장판수(진영)와 함께 체육관에서 트레이닝하는 씬이 있는데, 이수민은 실제로 복싱을 배운 적이 있다는 점도 재밌는 점이다.

이수민은 'EBS 보니하니'의 11대 MC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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