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 대전 5위·충북 3위·세종 17위

충남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7위에 오르며 목표를 달성했다.

충남선수단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38, 은54, 동59개 등 151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10만 2814.2점으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보다 메달 17개, 점수 7097.2점을 더 획득해 종합순위를 8위에서 7위로 한단계 끌어올렸다.

종목별로는 금5, 은2, 동2개 등 9개의 메달을 따낸 태권도를 비롯 럭비, 펜싱, 배구, 보치아, 골볼 등 종목이 높은 점수를 획득해 목표달성을 견인했다. 특히 남자배구가 6연패의 꽤거를 이루고 태권도 충남도청팀(여자)이 대회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실업팀이 종합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가봉진이 육상 여자 400m T13(선수부), 여자 100m T13(선수부), 여자 200m T13(선수부)에서 3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태권도 여자 손아름과 이진영(이상 충남도청)도 각각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페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은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30km 이내 H5(선수부)와 개인도로 80km 이내 H5(선수부)에서 모두 정상을 밟아 2년 연속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표상호는 남자 원반던지기 F20(동호인부)에서 27.84m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모두 4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조정 등 일부 종목은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서울(23만 6954점)이 차지했으며 2위 경기(22만 9728점), 3위 충북(13만 9552점)의 순이었다.

대전은 금62, 은61, 동53개 등 176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0만 8182.64점으로 5위에 랭크됐으며 세종(종합점수 1만 5988.60점)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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